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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_2.Yehcheng_Qienshan La Pass_Al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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④_2.Yehcheng_Qienshan La Pass_Ali
뜬구름 잡기
無
외로운 길
無
無
無
여행 중 최대의 고비 였던 곳(해발 대략 5000m)
전날 밤 해는 지고, 갑자기 길이 끊기고 앞에 개울은 막고 있고, 차는 빠져 있는데 사람하나 없고, 바람은 마치 나를 집어 삼킬 듯 불어 텐트도 치기 힘들고, 피할 곳도 하나 없고, 옷은 아무리 껴 입어도 춥고, 산소마저 희박하여 정신 없고...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하다.
아...
갈 길은 아직도 먼데.
無
無
내가 꿈 꾸었던 풍경
파란 하늘과 흰 구름, 설산, 평원, 지그재그 길, 그리고 두 명의 자전거 여행자...
시인의 영감을 조그만 이라도 가지고 있다면...아니, 시인이 왔어야만 했다.
이런 먹구름이 끼일 때면 가슴이 철렁 가라 앉는다.
변화무상
無
無
無
이번 여행에서 두 번째로 가장 높았던 고개, 우리에겐 너무 익숙해서 그 중요성을 못 느끼는 숨쉬기가 얼마나 고맙던지. 그리고, 물도 함부로 마실 수 없다.
계산대판을 넘고 나니 이제 나무도 가끔 보이고...
휴~~~, 이제 힘든 고비는 넘고 이런 호수도 보인다. 이 길은 갈 수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다. " 죽느냐, 사느냐!" 문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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