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사하며 술 한잔 `반주` 식후 혈당 급상승 예방 [조인스]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이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호주 시드니대학 브랜드 밀러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적당량의 음주가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어떻게 줄이는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.
음주는 포도당 신생(gluconeogenesis)라는 과정을 통해 체내 당 생성을 줄이는 반면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연구팀은 식사 중 음주가 식후 혈당이 높아지는 정도를 줄일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.
연구팀은 우선 맥주, 화이트 와인, 진 등의 술을 마시는 것과 동량의 칼로리의 탄수화물을 먹는 것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.
연구 결과 모든 술이 빵을 먹는 것보다 식후 혈당이 덜 높아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이에 비해 술에 대한 인슐린의 반응성은 빵보다는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.
두번째 실험 결과 물과 빵을 먹었을 때보다 어떤 술이든 빵과 같이 술을 마셨을 때 혈당 상승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.
세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식사 한 시간 전 두 잔의 맥주, 와인, 진을 마시게 한 결과 또한 식후 혈당이 물을 마셨을 때보다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.
그러나 이에 비해 식사 전이나 식사 중 물을 마실 때와 술을 마시는 것의 인슐린 농도에 대한 영향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.
연구팀은 적당량의 음주가 간에 의한 당 분비와 당 생성을 줄여 마른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 식후 고혈당을 37%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.
연구팀은 술을 단독으로 혹은 식사 전이나 식사 중 적당량 마시는 것이 마른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 하루 최대 혈당치나 식후 혈당치의 급격한 상승을 줄여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.
[서울=메디컬투데이/뉴시스]
